여름이 시작되면 스위스의 카페와 레스토랑은 앞마당에 테이블을 마련하고, 로컬들은 이 곳에서 선물 같은 초여름을 즐긴답니다. 여름 스위스 여행길, 우리도 놓칠 순 없죠. 로컬들의 여름 날 최애 플레이스들을 소개합니다.
요약
취리히 : 핫플에서 맥주 한 잔, Frau Gerolds Garten
취리히 근교 : 기관차 차고 리모델링, 생갈렌 LOKREMISE
취리히 근교 : 광장 햇살 맛집 카페, 슈타인 암 라인 Zum Steinenen Trauben
취리히 근교 : 리버뷰+밴드 라이브 공연, 바덴 Triebguet Frischluftbar
루체른 : 호숫가 공원에서 피크닉, Inseli-Park,Buvette
베른 : 여름 한정 Bar, Trybhouz Bar
티치노 : 호숫가 낭만적인 Bar, 아스코나 Sea Lounge
1. 취리히(Zürich), Frau Gerolds Garten
로컬들의 최애 핫플, 야경에 맥주 한 잔
취리히 프라이탁 건물 바로 옆에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아요.
ⓒ fraugerold.ch
ⓒ fraugerold.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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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들이 사랑하는 이 곳에서 여름 날 그릴에 구운 소시지와 향기 좋은 맥주를 즐겨보세요. 오래된 컨테이너가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프라우 게롤즈 가르텐은 취리히 시민들의 아지트이자 취리히의 낮과 밤을 모두 즐기기에 제격인 곳. 낮에는 테라스에서 따뜻한 햇살을, 밤에는 드라마틱한 취리히 웨스트 야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생갈렌 기차역에서 몇 분만 걸으면 나타나는 독특한 문화 공간이 나타나요. 바로LOKREMISE. 100년 넘은 옛 증기 기관차 창고를 개조해 만든 복합 문화공간입니다. 생갈렌에서 파리를 오가던 기관차가 놓여있던 자리에 작은 독립, 예술영화들을 상영하는 Cinema Kinok와 갤러리, 레스토랑&카페 등이 채우고 있는데요. 특히, 여름에만 오픈하는 노천 광장에선 친구들과 생맥주나 칵테일 한 잔을 즐기기에도 제격. 전시 등을 관람한 뒤, 야외에 앉아 이 아름다운 건축물을 감상하며 미식을 즐겨보세요.
3. 슈타인 암 라인(Stein am Rhein), Zum Steinenen Trauben
광장 햇살 맛집, 베이커리 카페
취리히 근교. 마치 중세 미술관을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마을 ‘슈타임 암 라임’ 에 자리한 베이커리 카페. 마을 광장, 라트하우스플라츠(Rathausplatz)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슈타인 암 라인의 놀라운 벽화 건물 외관들을 바라보며 향 좋은 커피와 갓구운 페이스트리를 맛볼 수 있어요. 홈메이드 파이, 페이스트리, 이탈리안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곳이라 로컬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랍니다. 다채로운 샐러드와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어요.
취리히 근교를 여행한다면 압도적인 리버뷰를 자랑하는 트리브게 프리쉬루프바에 방문 해 보세요. 취리히부터 이어지는 리마트(Limmat)강을 바로 옆에서 마주하며, 맥주 한 잔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랍니다. 바덴 구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고, 산책로와 자전거로도 접해 있어 친구들과 함께 걷거나 자전거를 타다가 맥주 한 잔 하려고 들르는 로컬들로 북적이는 곳이에요. 핫도그, 샐러드, 타파스와 수제 맥주, 탄산음료, 칵테일 등을 판매하며 여름이면 모두 하나씩 시켜놓고 있는 소르베 아이스크림이 인기메뉴! 주말에는 밴드 라이브 공연도 열려, 싱그러운 여름을 만끽하기에 제격이에요.
데크 체어나 풀밭, 테이블에 앉아 루체른의 아늑한 일상을 즐겨보고 싶다면, 이 곳을 찾으세요. 루체른 기차역 뒷편 호수와 접해 있는 이 작은 공원은 루체른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로 충분한 그늘과 아름다운 경치로 현지인들은 여름의 햇살을 즐기고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찾는 곳입니다. 특히, 이 곳에 4월부터 9월까지 오픈하는 부베뜨(Buvette)라는 스낵바는 저렴한 음료와 편안한 음악을 선보이며 인기! 피크닉 장소도 마련되어 있고, 일요일이면 오후 4시부터 호숫가 바비큐도 즐길 수 있어요.
초록의 나무와 아레(Aare) 강에 둘러 싸여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는 곳. 베른 도심 한 가운데에 이런 초록의 공간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랍니다. 6월부터 9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바로, 시원한 맥주를 비롯 다양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 할루미 치즈 버거 등의 식사를 판매해 수영을 즐긴 뒤 허기를 달래기도 좋아요.
스위스 남부의 이탈리아어권, 티치노(Ticino) 지역의 로맨틱한 마을, 아스코나의 호반길에는 커피나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 카페가 줄지어 있어요. 마지오레(Maggiore) 호수와 브리싸고(Brissago) 섬, 호수 건너의 산 풍경과 함께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기 좋답니다. 그 중 제 라운지(Sea Lounge)는 아스코나의 구시가지와 호반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오는 Bar로 오후에는 커피와 간식을, 저녁에는 클래식한 칵테일과 와인, 핑거 푸드를 DJ 음악에 맞춰 즐길 수 있는 로맨틱한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