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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고 있는 스위스 여름 액티비티, 터보건 타는 곳 4

2023-05-24

여름 스위스 여행의 필수 코스가 된 터보건(Toboggan). 길게 뻗은 강철 미끄럼틀을 스릴있게 달리는 체험으로, 얼핏 무서워 보이지만 속도를 내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입니다. 속도 조절하는 법은 간단해요. 가운데 위치한 레버를 몸 쪽으로 당기면 브레이크, 앞으로 밀면 속도가 빨라져 더 신나게 달릴 수 있답니다. 나에게 맞는 속도로 즐기며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을 만끽해 보세요.

요약

  • 루체른 근교 : 필라투스 – 프래크뮌테그
  • 인터라켄 : 그린델발트 – 핑슈텍
  • 인터라켄 근교 : 칸테르슈텍 – 외쉬넨 호수
  • 취리히 근교 : 아펜첼 – 크론베르그

※ 해당 콘텐츠 내 정보는 2023년 6월~2024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1. 필라투스(Pilatus) – 프래크뮌테그(Fräkmüntegg)

스위스에서 가장 긴 터보건 코스

스위스에서 가장 긴 터보건 코스를 체험해 보고 싶다면, 루체른 여행 시 이 곳을 추가해 보세요. 루체른 근교에 있는 산, 필라투스 정상에서 드래곤 라이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 만날 수 있는, 프래크뮌테그입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긴 1,350m길이의 활주로를 자랑하는 곳으로, 터보건 타는 내내 저 멀리의 푸르른 루체른 호수의 그림 같은 풍광과 여유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을 마주하며 최고의 스릴을 느낄 수 있어요. 코스를 신나게 즐기고 나면, 출발지점까지 뒤로 끌어올려 줘 편히 풍경을 감상하며 올라갈 수 있답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긴 터보건 코스인만큼, 놓쳐선 안 될 순간이기도. 해발 1,415m의 프래크뮌테그역에서 천천히 10분 정도 걷다 보면 터보건 체험장을 만날 수 있어요.

프래크뮌테그 터보건 정보

– 운행 기간 : 4월 중순~10월
– 2024 운행 정보 : (3.29-10.20)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 2024 가격 : (1회 탑승권) 성인 9프랑, 8~16세 7프랑, 6~7세 5프랑, 만 5세 이하 성인 동반 시 무료. 오후 4시 티켓 판매 마감
– 2세 미만은 안전의 이유로 터보건 이용 불가, 8세 미만은 성인 동반 시 이용 가능


2. 그린델발트(Grindelwald) – 핑슈텍(pfingstegg)

그린델발트 마을이 한 눈에 보이는 코스

© pfingstegg.ch

인터라켄에서 터보건을 타보고 싶다면, 그린델발트 핑슈텍 터보건 체험장을 찾아가세요. 활주로 길이는 총 725m, 시속 40km 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는 핑슈텍 터보건. 코스는 짧지만 그린델발트의 놀라운 경치가 한 눈에 보여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인기 많은 곳이랍니다.

그린델발트는 가장 인기 있는 융프라우 하이킹 코스의 시작이자, 아이거 북벽 기슭과 베터호른을 눈앞에 두고 2 개의 빙하가 펼쳐지는 알프스 마을입니다. 핑슈텍은 1,391m 그린델발트 부근 산 중턱에 있는 곳으로 케이블카로 갈 수 있는데요. 그린델발트 기차역 옆, 버스정류장에서 버스(121,122,123 번)을 타거나 15 분 정도 걸어가면 핑슈텍을 오르는 케이블카 타는 곳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핑슈텍 터보건 정보

– 운행 기간 : 5월 중순~10월 중순
– 2024 운행 정보 : (5.8~6.14) 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6.15~9.1) 오전 9시 30분-오후 6시/(9.2~10.20)오전 10시 30분-오후 5시
– 2024 가격 : (1회 탑승권)성인 8프랑, 8~15세 6프랑, 4~7세(성인 동반 시에만)2프랑


3. 칸데르슈텍(Kandersteg) – 외쉬넨 호수(Oeschinensee)

하이킹, 피크닉을 함께 즐기기 좋은 코스

외국 여행자들과 로컬들의 숨은 명소에서 최근 신혼여행 코스로, SNS 인생샷 명소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호수가 있습니다. 바로 칸데르슈텍의 외쉬넨 호수. 감탄을 자아내는 천혜의 자연을 30분 정도 걷다 보면 에메랄드 빛의 산정호수가 등장해 온전한 스위스를 경험하게 되는 곳입니다. 해발 1,578m 에 위치해 있어,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요. 승강장 매표소에서 잊지 말고 터보건 티켓도 구입하세요. 750m 최고의 풍경을 달리는 터보건 체험장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

곤돌라에서 내리면 왼쪽으론 터보건을 타는 곳, 오른쪽으론 호수로 가는 하이킹로가 펼쳐집니다. 체력이 약한 편이라면, 터보건을 먼저 체험한 뒤 하이킹과 호수에서의 피크닉을 즐기고 내려오는 일정을 추천해요.

외쉬넨 호수 터보건 정보

– 운행 기간 : 5월 중순~10월 말
– 2023 운행 정보 : (5.13~6.16)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 (6.17~9.17) 오전 9시30분-오후 5시 30분/ (9.18~10.22) 오전 9시30분-오후 4시30분
– 2023 가격 : (1회 탑승권) 6프랑, (3회 탑승권) 17프랑, (5회 탑승권) 28프랑


4. 아펜첼(Appenzell) – 크론베르그(Kronberg)

가족 여행지로 좋은 코스

스위스 동화책 일러스트를 마주하는 듯한 이 곳, 아펜첼에서도 여름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답니다. 바로 크론베르그 봅슬레이. 크론베르그는 아펜첼 근교 야콥스바드(Jakobsbad)에서 케이블카를 타면 오를 수 있는데요. 마치 하이디가 뛰어다닐 듯한 풍경 안에 1,000m 의 봅슬레이 레일이 마련되어 있어요.

나무에 대롱대롱 매달려 스릴을 즐기는 로프파크와 12m 높이의 왕관 조형물, 워터 월드, 샌드 박스, 뗏목, 트램펄린 등 물과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어드벤처와 놀이터도 있어 가족 여행지로 추천하는 곳.

크론베르그 봅슬레이 정보

– 운행 기간 : 4월 초~11월 말
– 2024 운행 정보 : (3.29~4.1) 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4.2~6.30) 평일 오전 9시-오후 5시,주말&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7.1~10.20) 매일 오전 9시-오후 6시 /(10.21~11.30)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 2024 가격 : (1 회 탑승권) 16세 이상 9 프랑, 8~15세 6 프랑. (얼리버드 티켓) 오전 10시-11시 30분 얼리버드 티켓 구매 시엔 봅슬레이 트랙 무제한 체험 가능하며 가격은 16세 이상 36프랑, 8~15세 24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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