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의 체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열차, 렌터카 여행 일정들이예요.
- 추천 1. 파노라마 기차 타고 인기 여행지인 체르마트로 가는 일정
- 추천 2. 렌터카로 힐링 여행지인 제네바 호수 지역과 로이커바트로 가는 일정
2022-05-12
여행의 시작은 생 모리츠에서 시작합니다. 체르마트까지 이어지는 빙하 특급열차를 타게 되는데요. 빙하 특급 열차는 8시간 동안 91개의 터널과 291개의 다리를 지나 알프스를 통과하는 열차예요. 열차 안에서 아름다운 스위스 풍경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부모님의 체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빙하 특급열차 무료. 단, 빙하 특급열차는 패스가 있더라도 좌석 예약이 필요합니다. (좌석 예약비 별도)
기차 여행이 자칫 너무 지루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될 수도 있는데요.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좌석 중간에 이어폰을 꽂는 구멍이 있는데, 이 곳에 이어폰을 꽂으면 흥겨운 요들송과 스위스 전통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차 내에서 점심 식사도 가능해요. 부모님에게 새로운 경험과 동시에 열차에서 간식을 먹던 옛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예요.
열차는 최종 목적지이자, 스위스의 심장이라 불리는 체르마트에 도착합니다.
다음 날에는 고르너그라트 열차를 타고 마테호른을 만나러 가보세요. 35분이면 올라가는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마테호른과 함께 인증샷도 찍고 얼큰한 컵라면도 먹으며 부모님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거예요. 체력에 따라 가벼운 하이킹을 하거나 혹은 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 드려요. 마을 규모가 크지 않아 부담 없이 둘러볼 수 있습니다.
렌터카로 스위스 여행하면 좋은 점. 교통편이 번거로운 지역도 쉽게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겠죠. 특히, 아기자기한 제네바 호수 지역 마을들은 열차나 버스로 가기엔 제약이 있어, 부모님과 여행할 땐 렌터카로 드라이빙하며 둘러보는 것이 좋답니다.
끝없이 펼쳐진 계단식 포도밭의 경치를 감상하면서 와인 테이스팅을 즐겨보세요. 따뜻한 햇살에 반짝이는 호수, 여기에 와인이 더해지면 완벽한 조화를 이룰 거예요.
제네바 호수 지역들을 둘러봤다면, 여행 일정과 와인으로 노곤해진 몸의 피로를 풀기 좋은 곳, 로이커바트로 향합니다. 구불구불 스릴 넘치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로이커바트에 도착하는데, 로이커바트는 산골짜기 알프스 깊은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수로 유명한 곳이에요. 톨스토이, 괴테 등 유명 인사들이 휴양과 치료의 목적으로 로이커바트를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그 동안의 지친 몸을 노곤노곤 풀며, 부모님과 오붓하게 스위스 온천욕으로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