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와의 여행 일정이 고민인 분
- 친구랑 렌터카 여행을 계획 중인 분
2022-06-09
렌터카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움. 친구들과 여행을 하다 보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상황과 날씨에 따라 즉흥적으로 여행을 하기에는 기동성 좋은 차로 여행을 하는 게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한 경비 절약의 장점도 있어요. 3-4명의 친구가 여행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각각 스위스 트래블 패스를 발권해야 하므로 금액적인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 렌터카로 여행하면 차 한 대의 가격을 나누어서 부담하고 굳이 도시 중심부가 아닌 외곽에서 숙박을 해도 되기 때문에 경비 절약의 큰 이점이 있죠. 또 하나, 서로 교대운전을 하면 체력 부담이 덜하다는 소소하지만 큰 장점까지. 추가 운전자 등록, 잊지 마시고요.
현지 교통보다 차량 렌탈로 갔을 경우 더 알 찬 여행을 할 수 있는 일정들입니다. 첫번째 일정의 시작은 생갈렌에서 시작됩니다. 수백 년 전 도시 풍경이 그대로 남아있는 생갈렌은 예스러운 모습과 트렌디한 문화공간이 함께 자리한 곳. 그 중심에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는 생갈렌 부속 도서관이 있는데요, 본격적인 렌트카 여행에 앞서 도시 곳곳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아찔한 거벽에 낀 ‘에셔 산장’으로 유명세를 탄 에벤알프는 스위스에 왔다면 꼭 한 번 방문을 추천하는 곳.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도착하면 에셔 산장까지 30분 거리의 가벼운 하이킹을 하게 됩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오래된 산장으로 꼽히는 에셔 산장은 현재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어, 간단한 점심 식사도 즐길 수 있어요. 날이 좋다면, 다음 여행지로 출발하기 전 간단한 하이킹으로 스위스 자연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은 선택.
첫번째 여정은 하이디가 모티브가 되어 유명해진 작은 와이너리 마을 마이엔펠트에서 마무리됩니다. 마이엔펠트는 소와 양이 뛰노는 푸른 초원, 아기자기한 오솔길 그리고 마을 곳곳에 남은 하이디 흔적까지 목가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에요. 하이디 마을도 방문을 추천하는데요! 하이디가 살던 마을을 재현한 곳으로 박물관 안에는 스위스에서 가장 작은 우체국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서로 편지를 써서 한국에서 주고받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될 거예요. 이 곳에서만큼은 남녀노소 불문 모두 알프스의 소년, 소녀가 될 수 있답니다.
스위스 티치노 지역 렌트카 여행의 시작은 벨린초나입니다. 유서 깊은 중세도시이자 티치노 여행의 관문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3채의 고성은 벨린초나를 대표하는 상징. 웅장한 요새 너머로 아기자기한 구시가와 옛 가옥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에요.
마지오레 호수 옆에 위치해 있는 로카르노는 짙푸른 호수와 야자수의 조화가 이색적인 곳으로 도시 전체가 고급 휴양지와 같은 느낌입니다. 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한 아담한 호반도시 아스코나(Ascona)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해요.
티치노 지역의 가장 큰 마을인 루가노는 비즈니스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공원과 꽃, 빌라와 종교 건축물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지중해 분위기가 가득한 곳으로, 이탈리아 롬바르디 스타일의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는 구시가지의 경우 자동차 진입이 금지되어 있으니 유의하세요!
이탈리아 국경에 위치한 폭스타운 아울렛은 160여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 대규모 아울렛입니다. 스위스의 높은 물가에 쇼핑은 생각도 못했다면 마음껏 쇼핑을 즐겨보세요. 최대 70% 할인율이 적용되며, 득템의 기회가 올지도 모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