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스위스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취리히, 체르마트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이시영이 즐긴 명소, 액티비티, 숙소 정보가 궁금한 분
2022-02-03
※ 해당 콘텐츠 내 정보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이시영 씨의 겨울 스위스 여행은 취리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취리히는 스위스의 경제와 교육의 중심지. 사실 취리히를 설명하자면 ‘예술’이라는 키워드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아름다운 것만이 예술인가?”라는 물음을 던진 다다(Dada) 운동이 탄생한 곳일 뿐 아니라, 프라이탁(Freitag) 가방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베티카(Helvetica) 폰트의 기원지이기도 하답니다. 노벨상 배출로 명성 높은 스위스 연방 공대의 연구자들과 구글 및 디즈니 리서치 같은 회사들도 취리히에 있다는 사실. 이렇게 역사, 경제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잘 어우러져 있는 덕분에 2006년부터 ‘세상에서 삶의 질이 가장 높은 도시’로 수차례 선정되기도 했다죠.
이러한 취리히를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곳에서 이시영 씨의 임명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취리히 최고 전망대, 린덴호프. 이 날의 ‘스위스 프렌즈’ 임명식엔 스위스정부관광청 CEO 마틴 니데거(Martin Nydegger)도 참석, 벤치 토크 인터뷰 후 이시영 씨와 함께 취리히 호숫가를 함께 조깅하며 인사를 나눴답니다.
마틴 니데거는 이시영과의 벤치 토크 중 “스위스에는 초급자부터 하드코어 등반까지, 다양한 레벨의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산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꼭 여름에 다시 와서 스위스 하이킹도 경험해 보길 바란다. 이시영 씨가 최근에 아들을 업고 등산했던 것처럼 가족과 함께 다시 스위스를 찾아서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죠. 아들과 함께 했던 영남 알프스 등반 영상을 보았다는 사실에 이시영은 깜짝 놀라며 반기기도.
요즘 유행하는 ‘느리게 걷기’가 취리히에서는 무려 200여 년 전에 트렌드로 조명 받았었답니다. 이러한 트렌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취리히 호숫가 산책로는 현재까지 취리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시영 씨도 이 산책로를 따라 조깅을 하며, 취리히 현지인들처럼 일상의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호반 조깅을 마친 뒤, 이시영 씨가 찾은 로컬 맛집은 바로 슈테르넨 그릴(Sternen Grill). 취리히 사람들이 최고라 꼽는 소시지 식당으로, 하얀 브라트부어스트 하나에 단단한 빵 한 덩이를 곁들여 먹으면 든든한 점심을 즐길 수 있어 취리히 직장인들의 단골집이에요.
ⓒ leesiyoung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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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스위스 초콜릿일텐데요. 이시영 씨도 스위스의 초콜릿을 제대로 경험 해 보기 위해, 취리히의 이 곳을 찾았습니다. 바로 린트 초콜릿 팩토리. 2020년 5월에 개관한 린트 초콜릿 팩토리는 스위스 최대 초콜릿 회사이자 스위스의 국민 초콜릿인 린트를 직접 만들어보고 맛볼 수 있는 곳.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무려 8m 높이의 세계 최대의 초콜릿 분수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초콜릿의 재료인 카카오가 재배되는 과정부터 직접 시식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반나절 만족스러운 일정을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이시영 씨도 이 곳을 찾아,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초콜릿 시식을 실컷 즐기기도 했는데요. 내부에 세계 최대의 린트 초콜릿 숍과 린트 카페도 자리해 있어, 스위스의 초콜릿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죠.
린트 초콜릿 팩토리
–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 입장료 : (성인 기준) 15프랑. 취리히카드 소지 시 1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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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의 겨울 밤을 특별하게 해 줄 스페셜 체험 장소를 찾는다면, 이 곳을 방문해 보세요. 치즈 퐁듀의 나라답게 스위스에서는 겨울 퐁듀시즌이 되면 트램, 기차 등의 다양한 공간에서 따뜻한 퐁듀를 즐기는데요. 이시영 씨가 곤돌라 퐁듀를 즐긴 곳은 취리히 오페라하우스 근처, Bernadette 레스토랑. 반짝이는 취리히 호수와 크리스마스 시장이 내려다보이는 작은 곤돌라에서 퐁듀를 맛볼 수 있어요.
곤돌라 퐁듀
– 곤돌라 퐁듀 운영 기간 : 11월~2월 말 (*2023 기준으로 변동될 수 있음)
– 가격 : 퐁듀 40-45프랑(2-4인용), 찍어먹는 빵 포함
추천 겨울 취리히에서만 만날 수 있는, 퐁듀 트램
취리히에서 치즈 퐁듀를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를 찾는다면, 취리히 퐁듀 트램에 올라보세요. 1930년대에 만들어진 빈티지 트램에서 취리히 야경을 배경으로 약 2시간 여의 낭만적인 시간을 즐길 수 있답니다. 로컬들에게 인기 있는 이벤트 트램으로 시즌이 다가오면 빠르게 예약이 매진되는 편. 퐁듀 트램의 운영기간은 11월부터 2월 말까지로, 이용료는 성인 95프랑. 12세 미만 어린이 48프랑 (2022 기준).
취리히에서 조식을 즐긴 뒤, 아침 10시경 체르마트에 도착한 이시영 씨. 체르마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산인 마테호른 기슭에 자리한 마을 답게, 주민의 절반 이상인 2/3가 관광업에 종사해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지라 호텔과 리조트가 많은데요. 휘발유 차량 진입이 금지된 특별한 알프스 마을이기도 합니다. 이는 이 곳의 자연을 오래토록 보존하고자, 체르마트 주민들의 투표로 결정된 사안.
주민들은 전기차를 몰고, 차를 가져온 여행자들은 아랫마을 대형 주차장에 차를 대고, 기차로 올라와야 해요. 체르마트 호텔들은 전기차로 투숙객을 픽업해 주기도. 이시영 씨도 숙소에서 마중 나온 전기차를 타고 친환경 이동을 했답니다.
ⓒ beausitezermatt.ch
파크호텔 보사이트는 마테호른 뷰와 스파시설을 갖춘 수영장으로 유명한 곳. 벨 에포크(Belle Époque)스타일의 본관과 2010년 추가로 지어진 현대적인 샬레 호텔이 직접 연결되어 있어요. 오후, 로비라운지에서는 피아니스트의 감미로운 피아노 연주를 감상하며 에프터눈 티 서비스를 즐길 수도 있답니다.
체르마트는 스키의 천국으로 유명합니다. 빙하가 있어, 여름에도 스키를 즐길 수 있고, 유럽에서 가장 높은 케이블카 역(3,883m)에서 스키를 타고 마을까지 내려올 수도 있어요. 체르마트에 있는 스키 슬로프를 다 합치면 360km. 25km나 되는 스위스 최장 스키 피스트도 바로 이 곳, 체르마트에 있죠.
이러한 곳에서 이시영 씨는 잊지 못할, 생애 첫 스키 체험을 즐겼답니다. 체르마트에서 겨울 휴가를 즐기고 있는 전 세계 여행자들과 함께 섞여, 현지 스키 전문 강사에게 강습을 받으며 정통 알파인 스키 자세를 배우기도.
손자와 함께 스키를 타는 할머니, 가족끼리 스키를 가르치는 모습 등. 체르마트에서 겨울 휴가를 보내는 다른 여행자들의 모습에, 나중에 아들과 스위스를 방문해 스키를 가르쳐 주고 함께 스키를 타고 싶다 소감을 밝힌 이시영 씨. 좋은 곳을 경험할 때 가족이 생각나는 건 모두의 공통점인 듯 하죠?
겨울 체르마트에서 놓치면 아쉬운, 특별한 이색 장소가 있습니다. 바로, 이글루 빌리지. 고르너그라트 산 중턱, 로텐보덴(Rotenboden)에 자리한 이 곳은 실제 호텔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겨울에만 운영되는 한정 이색 호텔이랍니다. 내부에 스파도 마련되어 있어, 현지인들에게 인기. 이시영 씨는 마테호른이 액자처럼 걸리는 이글루 창가에 앉아 즐거운 체르마트에서의 순간을 기록했어요.
스위스 곳곳에서는 ‘터보건’이라 불리는 알프스 전통 나무 썰매를 타볼 수 있는데요. 체르마트에서는 로텐보덴이 터보건 코스로 유명해요. 10분 동안 1.5km나 썰매를 타고 내려올 수 있는 코스로, 로텐보덴에서 시작해 리펠베르그에 도착하게 됩니다. 10분마다 운행되는 기차를 타고 다시 올라가 다시 내려올 수 있어요. 운영 기간은 1월부터 4월 말까지!
터보건을 여러 번 타고 싶은 경우엔, Snow Fun Pass 구입을 추천합니다. 로텐보덴-리펠베르그 구간 산악기차 무제한 탑승 및 스노우 슈즈, 눈썰매 대여비 모두를 포함한 가격이 성인 기준 98프랑.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엔 할인되어 68프랑에 구입 가능해요. 고르너그라트 열차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체르마트 눈썰매 터보건
– 운영 기간 : 1월~4월 (적설 상태 및 날씨에 따라 변동)
– 터보건 대여 가격 : 15프랑
– Snow Fun Pass 가격 : 정가 98프랑.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68프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