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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보드 스타, 고효주가 소개하는 취리히 핫플레이스

2018-06-01

한국의 롱보드 스타, 고효주가 2016년 5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롱보드로 누비며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사뿐사뿐 롱보드를 타고 만나는 스위스의 힙한 예술 도시, 취리히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요? 고효주의 시선으로 만끽하는 여름날의 취리히와 로컬들에게 인기인 핫플레이스, 꼭 가봐야 할 맛집 정보까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

이 콘텐츠,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여름 스위스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취리히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취리히에서 꼭 가야하는 A to Z 요약본이 필요한 분

목차

  1. 취리히 관광&쇼핑을 한 번에! 구시가지 하이라이트 5
  2. 취리히 로컬들의 즐겨찾기 공개. 숨은 명소 TOP2
  3. 모두가 인정하는 취리히 핫플레이스 4

※ 해당 콘텐츠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취리히 핫플레이스 모음.ZIP

1. 관광&쇼핑을 한 번에! 구시가지 하이라이트 5

01.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지역, 반호프슈트라세(Bahnhofstrasse)

롱보드와 함께 고효주씨가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취리히 중심 지역, 취리히 역을 나오자마자 시작되는 반호프슈트라세.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쇼핑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반호프슈트라세는 길을 따라 걸으면 목걸이에 꿰어진 진주처럼 백화점, 부티크, 보석상 등 다양한 상점들을 만날 수 있어요. 탁 트인 아름다운 취리히 호수를 향해 걸으며 보행자들로 하여금 더욱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기도 하답니다. ​

02. 취리히 최고 전망 포인트, 린덴호프(Lindenhof)

4세기경 고대 로마인의 요새 중 하나로 취리히 최고의 전망 포인트를 감상할 수 있는 린덴호프. 취리히 구시가, 그로스 뮌스터, 성 페터 교회 그리고 리마트 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린덴호프는 여행 중 잠시 여유로운 휴식을 보내기 위한 최적의 장소랍니다.

고효주씨는 직접 햄버거를 테이크 아웃하여 그림 같은 풍경을 바라보며 맛있게 냠냠! 눈도 즐겁고 허기진 배도 채우며 취리히의 오후를 보내기에 제격인 곳이죠.

03.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탑, 성페터 교회(Kirche St.Peter)

857년에 지어진 취리히 최초의 개신교 교회이자 직경 8.7m, 유럽에서 가장 큰 시계를 볼 수 있는 성페터 교회입니다. 시침과 분침의 길이가 각각 3m, 4m. 라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04. 취리히의 랜드마크 하나, 프라우뮌스터 성당(Fraumünster)

린덴호프 언덕과 성페터 교회를 거쳐 다시 내려오는 길은 취리히 구시가지로 이어집니다. 이걸 보지 않고서야 취리히를 여행했다고 말할 수 없겠죠. 리마트 강 서쪽 둑에 자리한 취리히의 랜드마크, 프라우뮌스터입니다.

녹색 첨탑이 눈에 띄는 이 성당은 13세기에 고딕 양식으로 재건되었으며, 특히 성서 이야기를 모티프로 만든 샤갈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죠. 이 외에도 아우구스트 자코메티가 제작한 스테인글라스와 5,739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오르간도 유명하니 꼭 보고 가세요!

05. 취리히의 랜드마크 둘, 그로스뮌스터 성당(Grossmünster)

성페터 교회(Kirche St. Peter)와 프라우뮌스터의 반대편, 다리를 건너 자리한 쌍둥이 탑, 그로스뮌스터. 두 개의 탑이 인상적인 그로스뮌스터는 12세기경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이래 현재까지 수차례 개축과 보수로 지금까지도 웅장하게 취리히의 중심이 우뚝 서 있습니다. 두 개의 탑 중 하나인 카를슈툼의 187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취리히 건물 지붕에서부터 호수와 알프스 봉우리들까지, 또다른 취리히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답니다. 

롱보드 걸, 고효주씨와 함께 취리히 구시가지를 즐겼으니 이젠 취리히 로컬처럼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들을 찾아 달려볼까요?


2. 취리히 로컬들의 즐겨찾기 공개, 숨은 명소 TOP2 

01. 최고의 공연과 최고의 휴식을,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Zürich Opera House)

스위스 현지인들의 눈길을 받으며 날아 다니 듯, 롱보드를 탄 이 곳은 1,100개의 객석을 갖춘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 광장.

오페라 하우스 가운데 가장 작은 규모이지만 관객에게 최고의 공연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죠. 스위스 현지인들은 꼭 공연을 위해 방문하는 것이 아닌, 고효주씨처럼 여유로운 오후를 보내기 위해서 찾는 곳이기도 한데요. 남들과는 다르게, 스위스 로컬처럼 하루를 즐기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오페라 하우스와 광장을 지나 쭉 펼쳐지는 취리히 호수도 안 볼 수 없죠. 취리히 구시가지에서 본 리마트 강과는 또 다르게 탁 트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는 취리히 호수는 빙하가 녹아 생긴 호수로,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답니다. 과거엔 교통과 무역을 위한 루트였지만 오늘날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사랑하게 만드는 여유로운 휴식처를 제공하고 있어요. 

02. 여름의 취리히를 만끽하기 좋은, 차이나 가든(Chinagarten Zürich)

이 호수를 따라 더 발걸음을 옮기다 보면 스위스의 또다른 로컬들의 장소, 차이나 가든을 만나게 됩니다.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장소일 수 있는데요, 중국식 가옥과 벽으로 구성된 이 곳 차이나 가든과 그 주변 공원은 전시회 감상과 같은 문화 생활과 함께 가든 앞으로 펼쳐진 넓은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잔디밭에서 선탠과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진정한 취리히의 숨은 명소라고 할 수 있죠.


3. 취리히 최고 핫플레이스! 취리히 웨스트 하이라이트 4

스위스 로컬이 많이 찾는 취리히를 둘러보았다면 마지막은 취리히에서 가장 핫하다는 곳을 향해서 달려가볼까요?

마지막으로 고효주씨가 찾은 취리히 웨스트는 스위스의 성수동과 같은 곳이에요.  200~300년 전에 공장이 몰려 있어 당시 전성기를 누렸던 취리히 서쪽 지역으로, 20세기 후반 제조업이 쇠퇴하면서 버려진 공장 건물이 가득한 지역을 2000년 들어 예술가들을 위한 부티크, 공연 시설로 탈바꿈하기 시작, 현재는 트렌디한 레스토랑과 카페, 숍들이 자리한 취리히 핫 플레이스로 손꼽히는 곳.

01. 펄스 5(Puls5)

그 중 버려진 공장지대가 새로운 용도로 변형되고 있는 취리히 웨스트의 특징을 가장 잘 나타내는 곳, 펄스 5입니다. 공장의 내부의 모습은 간직한 채 만든 복합공간으로 음식점, 카페, 은행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로 인상적인 하나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죠.

02. 쉬프바우(schiffbau)

버려질 위기에서 새롭게 태어난 또 하나의 핫 플레이스, 쉬프바우. 고풍스러운 옛 공장과 같은 외부와 달리 문을 열고 들어서면 펼쳐지는 색다른 공간. 

극장과 재즈클럽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있으며 그곳에 자리한 [la salle] 는 최고급 프랑스 레스토랑으로 인정받으며 지금은 하나의 관광명소가 되었답니다.

03.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Freitag Flagship Store)

하지만, 취리히 웨스트 하이라이트는 역시 이 곳. 17개의 화물 컨테이너가 겹겹이 쌓여 하나의 건물을 이루고 있는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

높이 26m의 이 건물의 주인공, 프라이탁은 취리히 출신의 프라이탁 형제가 형형색색의 재활용 천막을 이용하여 만든 가방으로 유명한 브랜드이자 스위스를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어요.

취리히의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는 총 4개 층에 걸쳐 1,600여 점의 가방을 구비하고 있는데요. 여느 프라이탁 매장보다 다양한 제품을 볼 수 있어 취리히 여행자들에게 필수 코스로 통하는 곳으로, 고효주씨는 롱보드를 탈 때 착용하기 좋은 ‘제이미(jamie)’모델을 구입했다는 후문.

제품을 구경하며 빙글빙글 돌다 맨 꼭대기 층에 올라가면, 탁 트인 전망도 감상할 수 있으니 쇼핑 후엔 취리히 웨스트의 풍경도 즐겨보세요.

04. 프라우 게롤즈 가르텐(Frau Gerolds Garten)

취리히 여행의 끝은 언제나 프라우 게롤즈 가르텐. 최근 취리히 로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직역하면 “제럴즈 부인의 정원”이라는 뜻의 공원으로, 취리히 서부의 프라임 타워(Prime Tower)와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올려만든 프라이탁 건물 사이에 있는 철도를 따라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처음 만난 사람과도 친구가 될 수 있는 이 곳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여행이 주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참고

소개된 취리히 핫플레이스를 편하게 즐기고 싶다면

① 트램 탑승 

소개해드린 취리히 구시가지, 로컬들이 즐겨찾는 명소, 취리히 웨스트는 취리히 중앙역을 중심으로 양 쪽으로 펼쳐져 있어 취리히 트램으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답니다. 특히 트램 라인 중 4번을 타면 소개한 지역 대부분을 만나볼 수 있어요.

② 자전거 렌탈 

취리히는 리마트 강을 중심으로 동선이 쉽게 짜여 있고, 오밀조밀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이동이 쉬운 편. 실제로 취리히 시내를 지나다 보면 자전거를 타는 로컬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한 자전거 렌탈샵도 곳곳에 자리해 있으니 만약 시티 라이딩이 익숙한 분이라면 자전거로 느긋하게 취리히를 둘러보는 것도 색다른 여행이 될 거에요. 단, 트램-자동차와 함께 이동하는 경우가 많으니 자전거 초보자라면 앞서 말한 트램 이용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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