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남부, 이탈리아권인 티치노(Ticino)주에 있는 호반 마을, 로카르노에서 이탈리어로 ‘카멜리에(Camellie)’라고 부르는 동백꽃은 현지인들에게 무척 사랑받는 봄꽃. 동양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동백꽃 축제가 스위스에서 열리는 터라 유럽에서도 무척 독특하고 중요한 꽃 축제 중 하나로 꼽힙니다.

200여 종의 동백꽃이 전시되고, 아름답게 피어난 950종의 다채로운 꽃들이 시선을 사로잡죠.

동백꽃 축제가 열리는 곳은 마조레 호수 기슭 10,000㎡에 달하는 로카르노의 화려한 카멜리에 공원. 국제 동백 협회가 가장 중요한 식물 컬렉션을 보유한 가장 아름다운 정원에 부여하는 ‘Garden of excellence’ 라벨을 획득한 곳으로 동백꽃뿐만 아니라 노련한 정원사들의 화려한 가드닝 솜씨에 감탄할 만한 축제가 될 거에요.

로카르노 기차역에서 공원까지 동백꽃 버스(Camelie Bus)가 무료로 운행되며, 호반길 ‘비아 레스피니(Via Respini)’을 따라 걸으면 25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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