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플 여행 일정이 고민인 분
-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에서 하루 동선을 짜고 싶은 분
- 인터라켄에서 인기 많은 커플 여행지가 궁금한 분
2022-05-03
※ 해당 콘텐츠 내 정보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를 탄생시킨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는 수많은 스위스 장소들이 등장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브리엔츠를 배경으로 한 장면들은 아름다운 서사에 감탄스러운 절경이 더해지며 해당 촬영지들을 스위스 인기 여행지로 만들어 주기도 했는데요. 드라마의 로맨스 서사에 감성을 더해주기에 충분했던, 브리엔츠 촬영지들에서 로맨틱한 순간을 더해보세요.
이번 브리엔츠 여행의 시작점은 융프라우 지역의 인터라켄(Interlaken)입니다.
이젤발트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요, 버스로 2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매우 가까운 편이에요. 이젤발트만 보고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면 자전거를 타고 다녀오는 것도 추천. 편도 30분 거리로 호수를 옆에 두고 신나게 달려보세요.
이젤발트는 브리엔츠 호숫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산으로 둘러싸인 모습이 아름다워 스위스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 대위(현빈 역)가 피아노를 쳤던 장면으로 유명해지며, 인증샷을 남기고자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데요. 실제, 주민 420명이 거주했던 작은 마을에서 한 해 4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유명지가 되었답니다. 드라마 촬영지 선착장 입장료 5프랑.
이젤발트에서 해볼만 한 특별한 액티비티로는 보트 위에서 따뜻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Hot Tug’ 를 추천합니다. 38도의 따뜻한 물이 채워진 보트에서 유유자적 스위스, 이젤발트의 풍경을 감상해보세요. 보트에 앉아 있으면 눈높이가 수면과 높이가 비슷해 마치 브리엔츠 호수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따로 요청을 하면 맥주, 무알콜 음료, 스낵을 제공받을 수 있고요. 목욕가운과 목욕수건도 대여 가능합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무척 인기이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
Hottug 업체 ① Iseltwald – Captain’s Cove Boatrental
(Schorren 7, 3807 Iseltwald)
– 이용 가격 : 190프랑
– 이용 가능 시간 : 1시간 30분
– 온라인 예약 : captains-cove.ch
Hottug 업체 ② Brienz – Pirate Bay Nautical Center
(Hauptstrasse 143, 3855 Brienz)
– 이용 가격 : (최대 3명 보트) 255프랑, (최대 6명 보트) 399프랑
– 이용 가능 시간 : 1시간 30분
– 30분 연장 요청 시 60프랑, 60분 연장 요청 시 90프랑 추가
– 8세 미만의 아동 2명은 1명으로, 12세 미만의 어린이 3명은 2명으로 간주합니다.
– 온라인 예약 : pirate-bay.ch
이젤발트에서 여행이 끝났다면 이젠 기스바흐(Giessbach)로 향합니다. 유람선으로 이동 시 20분이면 충분한데요, 천천히 브리엔츠 호수를 즐기고 싶은 분들은 하이킹을 추천해요. 선착장까지 5.5km의 거리, 대략 1시간 30분이 걸리는 코스로 호수 옆길과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 산을 하이킹하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줄 거예요.
기스바흐 선착장에 도착하면 그랜드호텔 기스바흐까지 빨간 푸니큘라를 이용하게 됩니다. 푸니큘라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와 상관없이, 편도 5프랑을 내야해요. (2022 기준, 현금만 가능)
그랜드호텔 기스바흐는 드라마에서 리정혁 대위(현빈 역)가 다니던 학교로 등장했던 곳. 140년이 넘는 유서 깊은 호텔로 이 곳에서 바라보는 브리엔츠 호수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인데요. 간단히 커피 한 잔을 즐기며 풍경도 감상하고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호텔 내부도 둘러보세요.
브리엔츠 마지막 일정은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의 엔딩처럼 룽게른(Lungern)에서 마무리됩니다.
룽게른은 ‘사랑의 불시착’ 마지막 회에서 리정혁(현빈 역)과 윤세리(손예진 역)가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던 곳! 아름다운 풍경까지 더해져 그 감동이 더 컸었죠. 특별히 무언가를 하기보다는 풀밭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곳이에요. 에메랄드 초록빛의 룽게른 호수와 아기자기한 들꽃들을 친구 삼아 산책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