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스위스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1주 스위스 여행 일정이 필요한 분
- 겨울 인기 스위스 여행지가 궁금한 분
2018-02-18
1. 체르마트까지 헬기를 타야만 했던 사연은?
2. 노홍철이 경험한 겨울의 체르마트
3. 노홍철이 경험한 로이커바드 명소들
4. 노홍철도 피할 수 없다. 뮈렌 여행의 공식
5. 007 추격전을 찍은 곳에서, 스키 도전!
※ 해당 콘텐츠는 2022년 말-2023년 6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긴 비행 끝에 취리히에 도착한 노홍철씨. 저녁 시간대에 도착했 던지라, 여행 첫 날엔 바로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답니다. 그리고 다음 날, 드디어 노홍철씨의 스위스 여행이 시작되었는데요. 이번 겨울 스위스 여행 시작은 체르마트! 그러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 가요. 노홍철씨가 방문한 날, 무려 31년 만의 폭설로 체르마트에 진입하는 것부터 쉽지 않았답니다.
취리히에서 체르마트까지 이동하는 중 발생한 폭설이 많은 관광객들의 발을 묶었고 유일한 이동 수단이었던 헬기를 타고 태쉬(täsch)에서 체르마트로 향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나 긍정의 아이콘답게 오히려 그때의 상황을 즐겁게 받아들이며 즐긴 노홍철씨, 함께 있던 분들에게도 자연스레 긍정의 에너지가 전파됐다는 후문이.
짐은 헬기에 매달았으니 헬기에 타볼까요? 고립된 상황이지만 오히려 좋았던 순간. 언제 헬기를 타고 체르마트로 가보겠냐는 생각에 들뜬 노홍철씨의 즐거움이 사진만으로도 느껴지네요.
역시 들뜬 노홍철씨에게 선물이라도 하듯 눈이 내려 온통 하얀 체르마트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해주었답니다.
헬기 덕분에 무사히 도착한 체르마트. 체르마트의 상징 마테호른에 손 번쩍! 들어 인사하고 체르마트의 겨울을 즐기러 출발했습니다. 폭설로 인해 체르마트 내에서도 대부분의 케이블카와 산악열차들이 운행을 잠시 멈추었지만, 럭키가이답게 기회는 오는 법. 유일하게 운행했던 수네가 파라다이스(Sunnega Paradise)로 향했습니다.
겨울 하면 역시 눈썰매죠. 노홍철씨도 2m 가까이 내린 눈에 성큼성큼 들어가 맘껏 눈을 즐기다 동네 꼬마들과 함께 신나게 눈썰매 타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법이자 겨울 하면 빼놓을 수가 없는 액티비티인 듯하죠.
눈썰매로 한바탕 웃으며 즐겼다면 이후엔 체르마트의 리드베그(Riedweg)에 위치한 체르보 마운틴 리조트 야외 펍에서는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진정한 아프레 스키(après-ski: 스키 뒤풀이) 파티에 참석했어요. 아프레 스키는 알프스에서 스키를 즐긴 후, 같이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 갖는 모임으로 체르마트가 그 대표적인 여행지인데요. 이미 많은 사람들로 북적북적! 이런 현장에 노홍철씨가 빠질 수 없겠죠. 파티 중간중간 내리는 눈을 맞으며 아이처럼 즐거워했고, 현지 밴드의 공연 음악에 맞추어 흥얼거리며 아프레 스키를 즐겼답니다.
아프레 스키를 즐기다 보니 어느덧 하루의 끝, 여행의 첫날부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체르마트까지의 오고 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눈이 오히려 너무 예쁘게 쌓였기 때문에 체르마트의 아름다움과 자연의 위력을 더욱 체감할 수 있었던 하루를 보냈다고 해요. 그것이 바로 스위스 여행의 매력!
오늘은 스위스의 대표 온천마을, 로이커바트로 향하는 날! 체르마트를 나와 로이크(Leuk)에서 버스를 타야 로이커바트로 갈 수 있는데요. 가는 길 내내 버스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 또 감탄했다죠. 아침해가 동 터 오르는 길을 버스가 굽이굽이 오르내리는데, 한 굽이 돌 때마다 볼 수 있는 짜릿한 절경에 눈 깜빡이는 시간까지 아까울 지경이었다고 합니다.
알프스 온천마을로 유명한 로이커바트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겜미(Gemmi)산 정상에 도착한 노홍철씨. 그를 기다린 건 무엇이었을까요?
겜미 패스(Gemmi Pass)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한 일은 퐁듀 먹기!
산장 호텔 빌트슈트루벨에 딸린 레스토랑을 찾은 노홍철씨는 알프스 봉우리가 펼쳐진 테라스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스위스의 전통 음식인 뢰슈티(Rösti)와 퐁듀(Fondue)를 맛보았는데요. 빵을 찍어 먹는 퐁듀도 맛났지만, 스위스 알감자를 찍어 먹는 퐁듀는 꿀맛이었다는 후문.
어느 덧 찾아온 로이커바트의 저녁. 온천마을에 왔으니, 물에 몸을 담가야겠죠. 노홍철씨는 유럽 최대의 알프스 스파 센터인 알펜테름에서 야외 스파를 즐겼답니다. 저녁 해가 어스름 질 무렵, 병풍같이 둘러쳐진 설산을 노곤히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물에 퐁당. 때 마침, 한국인 신혼부부도 만나 그들의 행복한 시간에 잠시 동참하기도. 더불어 행복한 감정에 충만해져 로이커바트에서의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기대하면 그 이상이 오는 멋진 경험, 스위스에서 야외 스파는 이제 필수인 듯하네요.
로이커바트 스파가 고민된다면
마을 중심에 있는 노홍철씨가 방문한 알펜테름과 로이커바트 테름이 인기 있는 핫플레이스.
보다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스파를 체험하고 싶다면, 알펜테름이 딸려있는 테르말 호텔스 (Thermal Hotels, 구 린드너호텔)를 추천.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25m 스포츠 풀에 설치되어 있는 X튜브 슬라이드와 워터 슬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로이커바트 테름을 추천해요.
로이커바트에서 뮈렌으로 향하는 이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서둘러야 했어요, 무려 7번을 갈아타는 복잡한 환승이 기다리고 있어서 였답니다. 그러나 피곤함은 잠시! 뮈렌으로 향하는 기찻길에서부터 아름다운 풍광을 바라보며 감탄을 연발하던 노홍철씨.
알프스 동화 속 한 페이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뮈렌의 첫 인상은 모두를 반하게 했는데요. 마을 반대편, 아찔한 절벽 위에 위치한 산장식 호텔 ‘알펜루 호텔(Hotel Alpenruh)’에서 알프스가 선사하는 풍경에 또 한 번 감탄. 진정한 휴식다운 휴식을 안겨준 뮈렌이었답니다.
이 곳이 뮈렌의 포토존, 뮈렌 통나무! 어느 덧, 여행자들에게 뮈렌 통나무 인증샷은 여행의 공식이 되어버린 듯해요. 노홍철씨도 인증샷 한 장 남긴 채 쉴트호른으로 출발!
쉴트호른(Schilthorn)는 ‘007 여왕 폐하 대작전’의 로케이션 장소로 제임스 본드가 스릴 넘치는 스키 추격전을 보여 주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곳에서 제임스 본드처럼 스키 타기에 도전한 노홍철씨. 고등학교 때 이후로 스노우 보드는 처음이라며 좀 긴장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내 알프스 명봉들이 파노라마 장관을 펼쳐지며 노홍철씨를 맞아주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차례 탈 수록 스위스에서 타는 액티비티 매력에 푹 빠졌던 여행 날이었죠. 스노우 보드를 타고난 후, 스키장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며 노홍철씨가 남긴 말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껏 봄부터 가을 까지만 스위스를 여행했는데
이번에 체험한 겨울은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의 계절로 기억하게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