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님과 여행 일정이 고민인 분
- 부모님과 제네바 호수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부모님과 가 볼만한 제네바 호수 지역 음식점, 체험, 숙소 정보가 필요한 분
2022-05-14
※ 해당 콘텐츠 내 정보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스위스’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거대한 알프스와 만년설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들도 스위스여행을 간다고 하면 ‘산을 많이 가겠구나’ 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이런 고정관념을 한방에 날릴 수 있는 목적지가 바로 ‘제네바 호수’ 지역입니다. 레만 호수(Lac Léman)라고도 불리는 제네바 호수는 스위스에서 가장 넓은 호수로 마치 바다를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 특히 호수를 끼고 달리는 드라이빙은 스위스 렌터카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답니다.
브베이는 찰리 채플린의 흔적이 남아 있는 제네바 호수의 작은 마을. 몽트뢰에서 기차로 6분 거리에 있는 곳으로, 주변 언덕으로 포도밭이 펼쳐지고 앞으로는 햇살 반짝이는 호수가 출렁이는 낭만적인 마을이랍니다.
특히, 찰리 채플린이 실제 거주했던 곳으로 유명한데요. 그의 말년에 25년을 이 곳에서 보냈었다는 사실. 이런 이유로 브베이를 방문하면 찰리채플린 동상이 많은 여행자들을 반겨주죠. 요즘 세대에게 찰리 채플린은 오래된 과거의 배우이지만 부모님 세대에 찰리 채플린은 동시대를 살았었던 그리운 배우일 텐데요, 반가운 얼굴인 찰리 채플린 동상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보는 건 어떨까요?
찰리 채플린의 발자취를 따라 찰리 채플린 월드(Chaplin’s World)에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실제 살았던 집 그리고 다양한 영상기록이 남아 있어 가볍게 둘러보기에도 좋습니다.
찰리 채플린 월드
–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12월 25일~다음 해 1월 1일 휴무)
– 입장료 : 16세 이상 30프랑 (60세 이상 28프랑), 6-15세 어린이 21프랑, 6세 미만 무료
시옹성은 레만 호수 위에 떠 있는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가진 아름다운 성이에요. 너무 자연만 보고 다녀서 부모님께서 일정을 지루해하신다면, 시옹성은 이런 지루함을 리프레시 하기에 정말 좋은 곳입니다. 옛 모습이 그대로 남겨져 있는 성의 구석구석을 직접 체험하듯이 볼 수 있고, 무엇보다 한글 안내문이 있어 부모님에게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시옹성
– (4월~9월) 오전 9시-오후 6시, (3월/10월) 오전 9시 30분-오후 6시, (11월~2월) 오전 10시-오후 5시
– 입장료 : 성인 15프랑, 6-15세 어린이 7프랑
– 오디오 가이드 현장 대여 : 6프랑 (한국어 O)
–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 시, 무료 입장 가능
제네바 호수 지역의 하이라이트인 포도밭. 포도밭과 제네바 호수를 눈 앞에 두고 신선한 스위스 와인을 즐겨보세요. 라보 지구는 로잔과 브베이 사이에 위치한 포도밭 지역 전체를 일컫는 이름으로, 단일 포도밭으로는 스위스 최대 규모를 자랑해요. 언덕 위에 넓게 펼쳐져 있는 라보 포도밭은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답니다. 마을마다 포도를 재배하고 있고, 와인을 생산해 내는 포도원들이 있어 와인 테이스팅도 가능해요. 만약 술을 좋아하지 않으시다면 포도즙(Mout)을 추천합니다. 신선하고 달달한 포도의 맛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많고 많은 곳 중 추천 드리고 싶은 곳은 이 곳. FONJALLAZ Louis. 2~3종류의 와인과 함께 치즈, 크래커 등 간단한 핑거푸드를 곁들여 테이스팅이 가능합니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 테이블에서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으며, 사전 예약 후 방문을 추천해요. (fonjallaz.ch)
아름다운 라보 지구를 조금 더 여유롭게 느끼고 싶다면, 차에서 내려 직접 걸어보는 것을 추천해요. 체력과 일정에 맞추어 코스를 잡으면 되는데요. 짧게는 마을 하나만 둘러봐도 되고, 길게는 4시간 정도의 하이킹 코스도 있어요. 걷는 일정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꼬마 열차를 타고 마을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포도밭 사이로 난 길을 천천히 달리며 제네바 호수와 포도밭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세요.
부모님이 익숙한 맛을 찾을 때, 가 볼만한 음식점들입니다. 서양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힘든 경우를 대비해, 부모님과 여행할 땐 한식당을 알아 두는 것이 매우 중요해요. 제네바 호숫가 근처 몽트뢰에 한식당과 일식당이 있어요. 얼큰한 한국의 맛이나 뜨끈한 국물을 찾으신다면 고민 말고 찾아가세요!
Dotori
– (Av. des Alpes 3, 1820 Montreux)
– 한식당
– 화~일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30분/오후 5시30분-10시30분 (월요일 휴무)
Huit Sushi Restaurant
– (Av. du Casino 17, 1820 Montreux)
– 일식
– 월~토 오전 11시 30분-오후 2시30분/오후 6시-10시 (수요일 휴무)
제네바 호수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호텔들을 우선으로 선정해 봤어요.
접근성과 뷰 그리고 훌륭한 객실과 서비스까지 모든 것을 갖춘 곳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그랜드 호텔 스위스 마제스틱. 특히 레스토랑에서 아침식사를 하며 즐기는 제네바 호수의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해요. 조금 더 신경을 쓴다면 호수가 보이는 객실로 업그레이드를 추천 드립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언제든 부모님께서 아름다운 호수를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렌터카 여행 시 추천하는 호텔로 에페스(epesses) 마을에 위치한 가성비가 좋은 호텔입니다. 주차가 용이하며 객실 앞으로는 제네바 호수가 펼쳐지고 뒤편으로 계단식 포도밭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레이크 뷰 객실을 합리적인 금액대로 예약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앞서 추천 드린 와이너리 ‘FONJALLAZ Louis’ 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해 운전 걱정 없이 와인은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장점도 있답니다.
제네바 호수에서 럭셔리한 하룻밤을 계획 중인 분들께 추천하는 호텔.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제네바 호수를 파노라마로 즐길 수 있으며 스파, 수영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부모님의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며 ‘쉼’을 테마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더욱 추천 드려요. 렌터카 여행이 아닌 경우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에는 다소 번거로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브베이 역-호텔 구간은 셔틀 서비스(유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