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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여행] 스페셜 일정. 스위스 온천 및 기차 코스

2022-05-16

이 콘텐츠,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부모님과 여행 일정이 고민인 분
  • 일정을 짰는데, 2%가 아쉬운 분
  • 부모님과 스페셜 체험을 추가하고 싶은 분

목차

  1. 스페셜 체력 충전! ‘스위스 온천 여행’ 추천 3
  2. 스페셜 추억 충전! ‘스위스 기차 여행’ 추천 3

일정에 2%가 아쉽다면, 이 2가지를 더하세요. 

1. 스페셜 체력 충전! ‘스위스 온천 여행’ 추천 3

01. 로이커바트(Leukerbad) & 겜미패스(Gemmi Pass)

유럽 최대의 스파 휴양지! 알프스 산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온천 마을 로이커바트. 매일 130여 가지의 미네랄이 포함된 390만 리터의 온천수가 솟아오르는 곳이에요. 일찍이 고대 로마인들이 로이커바트 온천수의 효능을 알고 에너지 재충전을 위해 이 물을 썼다고 하는데요. 여정으로 고갈된 부모님의 체력을 충전하기에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을 바라보며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몸과 마음 모두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바쁘게 일정을 잡는 것보다 아침에 일어나 온천욕과 함께 천천히 조식을 즐기고 오후에 가볍게 겜미 패스에 다녀오는 일정을 추천해요. 정상에 오르면 근사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요. 로이커바트 풍경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해보는 것도 좋아요. 체력이 허락된다면 다우벤제(Daubensee)까지 가벼운 하이킹도 추천! 호텔로 복귀한 뒤 저녁 식사와 함께 온천욕으로 마무리하면 체력에 무리되지 않으면서도 알찬 하루가 될 거예요.

02. 리기산(Rigi) 하이킹 & 리기 칼트바트(Rigi-Kaltbad) 

리기산 하이킹은 하이킹 초보자가 가도 될 만큼 완만한 코스라, 부모님과 함께 하기 좋아요. 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하이킹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인데요, 가볍게 하이킹을 마치고 내려가는 길에 온천으로 피로를 풀면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어요. 

산악열차를 타고 리기 칼트바트 역에 내리면 만날 수 있는 ‘리기 칼트바트 스위스 퀄리티 호텔’. 일정이 허락된다면 하루 숙박도 추천 드리는 곳인데요, 만약 숙박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스파만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호텔에 투숙하지 않아도 1인 기준 38프랑의 입장료를 내면 스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넓은 실내 수영장과 함께 이 곳의 하이라이트인 노천탕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즐겨보세요. 차가운 공기와 따끈한 노천탕 그리고 아름다운 스위스의 풍경까지 완벽한 일정이 될 거예요. 

– 스파 시설 이용 시, 수영복은 필수이며 현지 대여도 가능해요. 수영복 대여 8프랑 
– 운영 시간 :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오전 8시-10시는 호텔 투숙객만 이용 가능) 

03. 발스 온천 ‘7132 Therme’ 

발스(Vals)는 해발 1,252m에 위치한 스위스 대표 온천 마을. 17세기부터 그 효능이 알려지면서 피부병 치료를 위해 사람들이 찾는 온천 마을로 발전했어요. 열차나 버스로 접근하기에는 여러 번의 환승이 필요해 렌터카 여행 시, 추천 드리는 곳입니다. 

발스가 현재 이만큼 주목을 받게 된 데에는 스위스 출신의 건축가 피터 줌터에게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커츠 상을 안긴 온천장이 이 곳에 있기 때문. 온천은 ‘7132 Therme’, 호텔은 ‘7132 Hotel’ 로 운영되고 있으며 경사를 활용한 건축물을 통해 마치 알프스 산에 둘러싸인 듯한 느낌을 받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호텔에 숙박을 하는 경우 야간 프라이빗 타임에 여유 있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일정 및 비용 문제로 숙박이 어려운 경우에는 온천만 이용해 볼 수도 있어요. 1인 기준 80프랑으로 사전에 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7개의 다른 온도를 가진 실내외 온천과 트리트먼트룸 및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유 있게 시설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2. 스페셜 추억 충전! ‘스위스 기차 여행’ 추천 3 

01. 골든패스 라인(Golden Pass Line) 

스위스의 다양한 매력을 가장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 바로 ‘골든패스 라인’ 이 아닐까 싶습니다. 골든패스 라인은 루체른부터 인터라켄, 몽트뢰까지 인기 도시를 오가는 기차 노선으로, 창 밖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 하여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커다란 차창 밖으로 알프스의 높은 산봉우리, 푸른 초원 그리고 에메랄드 빛 호수까지 그림 같은 풍경이 여정 내내 함께합니다. 

골든패스 라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츠바이짐멘-몽트뢰’ MOB 라인. 스위스 전통가옥인 샬레와 자유롭게 뛰노는 소떼들을 옆에 두고 기차가 달리는데요. 시간에 따라 다양한 컨셉의 기차가 운행 중으로, 부모님의 취향에 맞춰 골라 타보는 걸 추천해요. 

참고

① 중세시대를 달리는, ‘벨 에포크(Belle Epoque)’ 클래식 기차 : 고전 명화에 나올 법한 고풍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클래식 기차로, 하루에 단 2번만 운행해요.

② 풍경과 하나되어 달리는, MOB Panoramic : 통유리로 스위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더 크게 담아내는 파노라마 기차로, 특히 첫 칸의 VIP 좌석 예약을 추천해요. 좌석 수가 제한되어 있어 빠른 예약은 필수! 특히 오른쪽이 인기 자리입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시, 무료 (좌석 예약비 별도)

02. 베르니나 특급열차(Bernina express) 

스위스의 다양한 면모를 보기에 최적화되어 있는 기차가 바로 ‘베르니나 특급열차’ 입니다. 알프스 남북을 종단하며 알프스 산맥의 빙하부터 따뜻한 이탈리아권의 야자수까지 다채로운 뷰를 선사해요. 멋진 알프스 경치는 물론,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구역을 통과하며 가장 아름다운 기찻길을 보여주는데요. 스위스에는 산과 눈만 있는 게 아닐까? 라는 고정 관념을 없앨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지루할 틈 없이 스위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정이 될 거예요.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시, 무료 (좌석 예약비 별도)

03. 고타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Gotthard Panorama Express) 

기차와 유람선이 결합된 노선, ‘고타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 4월부터 10월까지, 화-일요일에만 운행하는데, 스위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역인 중부 루체른과 이탈리어가 통용되는 남부 티치노 주 루가노를 연결해요. 

독특한 점은 루가노와 플뤼에렌 구간은 2시간 20분 간 파노라마 기차를, 플뤼에렌과 루체른 구간은 2시간 50분 동안 유람선을 타고 이동한다는 점.

역사가 깃든 고타드 길을 기차로 여행하고, 초원을 지나 호수는 유람선으로 즐기는 여정이 되는 거죠. 기차에서 내려 환승할 땐, 직원들이 유람선까지 안내해 주니 걱정 마세요! 다른 파노라마 기차와는 달리 두 가지 교통수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이동과 동시에 여행이 되는 최적의 일정을 만들어 줄 거예요. 두 도시에서 모두 출발할 수 있는데 루체른에서는 유람선으로, 루가노에서는 기차로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단, 고타드 파노라마 익스프레스는 1등석 티켓 소지자만 이용 및 탑승이 가능하며, 좌석 예약은 필수. 1인당 16프랑의 좌석 예약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2등석 패스를 소지했다면, 1등석으로 업그레이드해야 이용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유람선에서는 1,2등석 모두 각각 탑승 가능합니다.) 

스위스 트래블 패스 소지시, 루체른 유람선과 기차편 무료 (좌석 예약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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