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스위스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루체른 1박 2일 일정을 계획 중인 분
- 루체른 근교에서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은 분
- 루체른 근교, 레드벨벳이 방문한 숙소가 궁금한 분
2019-10-04
※ 해당 콘텐츠 내 정보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루체른과 아쉬운 작별을 한 레드벨벳의 다음 여행지는 루체른 지역의 3대 산인 필라투스. 필라투스는 루체른에서 가깝고, 대중교통으로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 스위스의 이상적인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리기산이 야생화가 피는 초록의 아름다운 산이라면, 필라투스산은 조난당한 사람들을 구해준 용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웅장함과 신비로움을 품고있는 산이에요. 최고봉 톰리스호른(Tomlishorn)에서는 알프스 산맥과 6개의 호수가 이루는 광활한 파노라마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루체른에서 필라투스로 가는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요, 레드벨벳은 루체른 시내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크리엔스(Kriens)로 이동, 곤돌라를 타고 필라투스의 중간 지점인 프래크뮌테그(Fräkmünteg)까지 이동했답니다.
프래크뮌테그는 크리엔스와 필라투스 정상 사이에 있는 곳으로, 필라투스 여정 중 꼭 둘러봐야 하는 곳입니다. 바로 다양한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기 때문.
스위스에서 가장 긴 미끄럼틀에서 속도 조절하며, 취향대로 스피드를 즐겨볼 수 있는 터보건부터 로프를 이용해 공중 다리를 건너는 자일파크, 나무 사이에 설치된 라인을 따라 시속 12km로 내려오는 드래곤 글라이더 등 필라투스처럼 모험적이고 스릴 있는 액티비티들이 설치되어 있어 반나절 시간을 내어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어요.
수많은 액티비티 중 레드벨벳이 선택한 액티비티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레드벨벳은 터보건과 드래곤 글라이더를 선택했습니다. 슬기와 조이, 웬디 모두 준비할 때는 조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올라타고선 순식간에 날아가며 액티비티를 즐겼답니다.
드래곤 글라이더
가격 : 성인 10프랑, 어린이 6프랑
터보건
– 운행 기간 : 4월 중순~10월
– 2024 운행 정보 : (3.29-10.20)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
– 2024 가격 : (1회 탑승권) 성인 9프랑, 8~16세 7프랑, 6~7세 5프랑, 만 5세 이하 성인 동반 시 무료. 오후 4시 티켓 판매 마감
– 2세 미만은 안전의 이유로 터보건 이용 불가, 8세 미만은 성인 동반 시 이용 가능
신나는 액티비티를 마친 레드벨벳은 드래곤 라이드 케이블카를 타고 필라투스 정상으로 다시 출발했습니다. 레드벨벳이 필라투스 정상에 오른 이유는 바로 산 정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기 위함이었어요. 최근 스위스를 찾는 여행자들이 꼭 한 번 도전하고 싶어하는 숙박의 형태인데요. 산 정상에서는 필라투스를 물들이는 저녁 노을과 머리 위에서 총총 반짝이는 별들, 아침의 고요함을 깨우는 일출까지 필라투스가 선사하는 모든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 특별한 체험을 위해 특히 사랑받고 있는 호텔이 있는데요, 바로 필라투스 쿨름 호텔(Hotel Pilatus-Kulm).
이 역사적이고 낭만적인 호텔은 1890년에 세워져, 2010년에 보수되었는데요. 알프스와 루체른 호수의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호텔이랍니다. 필라투스의 각 봉우리에서 제공하는 스위스 미식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우아한 스팟으로 유명해 많은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필라투스 정상에 도착하자마자 안개가 너무 심해져 레드벨벳은 해가 지는 모습을 경험할 수는 없었는데요. 다행히도 필라투스 쿨룸 호텔에서 저녁식사를 즐기고 나니 해가 지면서 안개와 구름이 물러갔답니다. 아름다운 산의 실루엣과 함께 하늘을 가득 채운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필라투스에서의 포근한 밤을 보낸 레드벨벳. 다음 날 아침엔 날씨가 좋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아침의 필라투스의 생기를 만끽하기도.
필라투스 정상에서 아침을 맞이한 레드벨벳은 기차와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알프나흐슈타트 (Alpnachstad)로 향하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가파른 톱니바퀴 열차에 탑승했습니다. 이 산악열차는 최대 48도의 경사를 오르내리며 숲과 초원, 암벽 지대를 통과하는데요. 열차를 타고 지나가는 자연경관과 호수 건너의 알프스 산맥은 마음마저 시원하게 해준답니다!
산악열차를 타고 내려오는 길에 들려오는 카우벨 소리를 들으며 레드벨벳은 ‘아, 이 곳이 알프스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요. 차창 밖으로 알프스 풍경을 즐기는 조이, 마치 알프스 소녀 하이디 같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