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여행 : 생갈렌, 오버바이트 호텔
- 허니문 여행 : 체르마트, 체르보 마운틴 리조트
- 친구랑 여행 : 벨알프, 헤밀턴 롯지
- 스페셜 번외. 건축/디자인에 관심있는 이와 여행 : 발스, 테르메 발스
2019-05-26
가족과 함께 일상에서 벗어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를 찾고 있다면? 호텔과 클리닉이 결합된 독특한 리조트인 오버바이트를 추천합니다. 생갈렌 시내에서 멀지 않은 초원 위에 자리해 있는 4성급 호텔인데요. 본래 정형외과적 문제가 있거나 내과 질환이 있는 이들이 치료와 휴식을 목적으로 찾는 곳이었어요. 현재는 진료보단 다양한 웰빙과 예방 프로그램들을 개별적으로 맞춤 서비스해주는 곳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그동안 쌓인 긴장을 풀고 회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숙소인 셈.
스파 시설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곳으로, 서비스 역시 무척이나 훌륭해요. 1박, 2박 단위의 단기 숙박 패키지가 있어 스위스 여행 일정이 짧은 분들에게도 안성맞춤. 숙박이나 클리닉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스파 시설만 별도로 이용할 수 있으니 생갈렌에서 온전한 휴식을 즐겨보세요.
스위스 허니문 여행을 준비 중인 커플들을 위한 프라이빗한 스파 리조트, 체르보 마운틴 리조트를 소개합니다. 알프스 한 가운데에 자리한 로맨틱한 5성급 호텔로 스위스 현지 커플들에게도 인기 많은 곳 이자 웨딩 포토 명소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8개의 샬레로 구성되어 있어, 스위스 느낌이 물씬 나는 숙소인데요. 특히 프라이빗한 스파 시설과 야외 노천 월풀이 이 곳의 하이라이트!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스위스의 상징인 마테호른(Matterhorn)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는 이 곳의 특별함은 특별한 날을 더욱 빛나게 해주기에 충분하죠.
리조트 내부에는 낭만적인 벽난로가 설치되어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주는데요. 스타일리쉬한 바와 라운지, 디자인 감각이 물씬 풍기는 스위스 전통 레스토랑과 햇살 가득한 테라스까지. 완벽한 하루를 위한 모든 것이 갖추어진 체르마트 호텔이랍니다.
스위스에서 친구와 평생의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이 호텔을 추천합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알레취 빙하(Aletsch)지역에 있는 호텔인데요. 해발고도 2,100m에 위치한 낭만적인 산장 호텔, 헤밀턴 롯지입니다. 이 호텔이 있는 지역, 벨알프(Belalp)는 봄, 여름, 가을에는 하이킹을 겨울에는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곳으로 리조트 내에 자동차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 청명한 스위스 하늘과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사방으로 펼쳐져요.
하지만 이 곳이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야외 자쿠지가 있는 숙소라는 점! 알프스 들판에서 자라는 허브를 이용한 바이오 사우나와 핀란드식 사우나 시설, 그리고 야외 자쿠지가 마련되어 있어 기막힌 풍경 속에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특별한 알프스 매력을 즐길 수 있는 호텔이랍니다. 특히, 2인용 룸은 물론 4, 6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룸이 갖추어져 있어 친구들끼리 잊지 못할 여행을 만들기에 최고인 곳이에요.
마지막으로, 같이 여행하는 사람이 평소 ‘건축, 건축가’에 관심이 많았다면 이 스파 호텔에 꽂힐지도. 최근 몇 년간, 세계 전역의 수많은 이들이 알프스 깊은 계곡에 자리한 산골짜기 마을로 향한 이유, 바로 테르메 발스 건축을 경험하기 위함인데요. 건축을 좋아하는 이라면 아마 모두가 알 듯한, 스위스 바젤(Basel)출신의 건축가 피터 줌터(Peter Zumthor)가 설계한 곳으로, 그에게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안겨준 건축물이기도.
피터 줌터는 돌과 물이 빛에 따라 계속적으로 변화하면서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2km떨어진 곳에서 채굴된 이 지역의 규암으로 이 건축은 만들어졌는데요. 석판을 단순히 외장으로 사용한 것이 아닌, 겹겹이 쌓아 건축했기 때문에 6만개의 석판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이렇게 발스 마을의 현지 석재로 현대적이면서도 천연 온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온천 센터를 가 완성되었는데요. 온천은 14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작은 규모이나, 매년 1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곳을 방문할 만큼 발스의 대표 공간이 되었답니다. 온천은 ‘7132 Therme’, 호텔은 ‘7132 Hotel’ 로 운영되고 있으며 호텔 투숙객들은 야간 프라이빗 타임에 여유 있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일정/비용적인 부분 때문에 숙박이 어려운 경우에는 온천만 이용하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1인 기준 80프랑으로 사전에 시간 예약이 가능하며, 7개의 다른 온도를 가진 실내외 온천과 트리트먼트룸 및 휴식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여유 있게 시설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