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클래식 음악팬들을 루체른으로 불러 모으고 있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올해 봄에는 ‘베토벤을 아시나요?’라는 주제로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클래식 시대에서 베토벤보다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더 넓은 관객을 확보했던 인물을 없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진짜로 베토벤을 아는 걸까요?

수없이 들어왔지만, 들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베토벤의 작품들. 위대한 예술일수록 총체적인 면모를 통해서만 무궁무진하고 다채로운 요소를 서서히 드러낸다는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특히 베토벤의 곡은 연주자의 해석에 따라 끝없는 변화가 진행되는데요.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보스, 리카르도 샤이(Riccardo Chailly)는 20세기 낭만주의적 기류에서 벗어나 원형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를 가지고 이번 봄 축제를 준비했습니다. 개막 공연에서 베토벤의 고향곡 제 1번과 제 2번을 통해 심포니스트였던 베토벤의 기원으로 우리를 이끌어 줄 예정.

이 외에도 파블로 헤라스 카사도(Pablo Heras Casado)가 베토벤의 걸작, 바이올린 협주곡 및 7번 교향곡과 베토벤의 가장 와일드한 두 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다니엘 로자코비치(Daniel Lozakovich)의 데뷔 무대도 마련되니 올해 봄, 루체른에서 클래식 음악의 상징인 베토벤의 음악을 향유해보세요. 루체른 페스티벌은 KKL에서 열리며, 티켓 가격은 좌석에 따라 CHF30부터 CHF240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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