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후 5시, 금요일 오후 2시 30분, 토요일 오전 10시

스위스의 수도이자, 구시가지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베른이 화려한 카니발의 무대로 변신합니다. 1982년부터 시작된 베른 카니발은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큰 카니발 행사가 되었는데요. 2월 15일 목요일, 감옥 탑에 갇혔던 곰(*베른을 상징하는 동물)을 시끌벅적한 드럼 연주로 동면을 깨우는 의식이 치러지며 카니발의 막이 열릴 예정!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며 비로소 카니발이 시작되는거죠.

추운 겨울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면을 쓰고 나팔을 불어 대는 사람들의 무리가 구시가지의 거리와 레스토랑을 빼곡히 메우는데요. 구겐 음악대(Guggenmusik-Clique: 카니발 음악대)가 6km의 베른 아케이드 통로를 따라 행진하고, 화려한 리듬과 음악이 낭만적인 구시가지를 뒤흔들어 놓는 베른 카니발의 묘미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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