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되면 체르마트에서는 클래식 연주가 울려 퍼집니다. 50여 년 전, 카탈로니아의 첼리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인 파블로 카잘스(Pablo Casals)가 마스터 클래스와 여름 콘서트를 열기 위한 장소로 체르마트를 선정하면서, 음악 및 예술 애호가들에게 체르마트가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체르마트는 젊은 뮤지션들에게 음악적 경험을 전수할 수 있는 장소를 찾고 있던 베를린의 샤로운 앙상블(Scharoun Ensemble)과 긴밀한 관계를 맺기 시작합니다. 그들의 음악적 아이디어들을 실현할 수 있도록 체르마트 페스티벌 재단이 신설되고, 2005년 9월 첫 번째 페스티벌이 열리게 된 것. 베를린 필하모닉 멤버들이 이끄는 샤로운 앙상블과의 인연 덕분에 카잘스가 자리매김했던 음악적 수준도 지속되었죠.

올해 프로그램에서는 노아 벤딕스-발글레이(Noah Bendix-Balgley)가 콘서트마스터로 오프닝 콘서트를 화려히 개막할 예정. 안드리 드라간(Andriy Dragan), 테오 게오르규(Teo Gheorghiu), 크리스티안 카르크(Christiane Karg)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연주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별한 공연은 일요일, 해발 2,222m에 있는 리펠알프 예배당(Riffelalp Kapelle)에서 열리는 콘서트! 산속 자그마한 성당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해 보세요.

콘서트는 체르마트의 마을 곳곳의 성당과 호텔을 비롯해, 리펠알프(Riffelalp)의 예배당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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