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스위스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생갈렌 여행을 계획 중인 분
- 취리히 근교, 당일치기로 가볼만 한 도시가 궁금한 분
- 생갈렌에서 레드벨벳이 방문했던 명소, 카페, 숙소 정보가 궁금한 분
2019-10-01
※ 해당 콘텐츠 내 정보는 2024년 1월 기준으로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레드벨벳 스위스 여행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생갈렌 수도원 도서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수도원 부속 도서관(St.Gallen Abbey Library)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중 하나. 1758~1767 년 사이, 건축가 페터 춤(Peter Thumb)이 만들었고, 1983년에 도서관을 포함한 수도원 전체 지역이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으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이 도서관에는 천장을 화려하게 장식하는 있는 프레스코화 아래로 8세기에서 18세기에 이르기까지의 희귀한 고서들이 보관되어 있는데요. 17만 권에 달하는 장서들 가운데 20,000여권은 당시 수도사들이 필사한 고서들로 이루어져 있고, 도서관 한 켠에서는 2700년 된 이집트의 미라도 함께 만나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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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촬영이 허가되지 않는 곳이라 레드벨벳은 방문객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도록 공식 오픈 시간 전에 방문했습니다. 나무 바닥도 보호되어야 하는 곳이라, 신발보다도 큰 슬리퍼를 신고 들어 갔는데요. 미끄러질 까봐 조심조심 걸으며 도서관의 별명처럼 영훈의 약국에서 충전을 시간을 보냈죠. 도서관 구경을 마친 후, 레드벨벳은 로컬들처럼 성당 앞 잔디밭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인생샷도 남겼답니다.
성당 근처 카페, 쇼콜라트리 암 클로스터플라츠에서 여행 중 휴식을 취한 레드벨벳. 이 카페는 성당 입구의반대편에 있는 퇴창이 인상적인 건물 안에 위치해 있는데요. 초콜릿 애호가들을 매료시키는 핫초코 등 초콜릿으로 만든 각종 음료와 초콜릿, 베이커리류를 즐길 수 있어요.
같이 있는 초콜릿 공장의 상점에서는 다양한 달콤한 디저트와 선물용으로 적합한 물품을 판매하기도.
레드벨벳은 이 카페에서 핫초코와 맛있는 베이커리를 맛보았는데요. 한국에서는 야외 테라스에 앉는 건 상상조차 어려웠는데, 이런 여유가 오랜만이었다고 해요. 달콤한 초콜릿과 생갈렌 도심의 여유가 선사하는 레드벨벳의 힐링타임 이후, 레드벨벳은 본격적으로 생갈렌 구시가지 투어를 시작 했답니다.
– 평일 오전 8시-오후 6시, 주말 오전 8시 30분-오후 5시
동부 스위스에서 제법 큰 도시인 생갈렌은 섬유산업의 중심지였어요. 그래서 당시의 부유했던 흔적인 퇴창이 도시 곳곳에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답니다.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는 생갈렌의 매력적인 구시가지에서는 이국적인 조각과 화려한 퇴창이 있는 가옥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레드벨벳 멤버들은 이 퇴창이 인상적인 구시가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린은 기념품 상점을 구경하며 스위스 타올을 구입했고, 슬기는 기념품 상점에서 알록달록한 패턴이 인상적인 지갑을 구입했죠. 슬기와 예리는 생갈렌의 인상적인 거리 풍경을 사진으로 담기도 했는데요. 슬기는 이렇게 사진을 찍으며 도시를 여행하고 거리를 걷는 게 오랜만이라 특히 너무 좋았다 소감을 밝혔답니다.
시티라운지는 생갈렌 블라이헬리(Bleicheli) 구역에 설치된 스위스 최초의 공공 라운지로, 붉은 고무로 만든 카페트와 예술적인 조명이 대표 포인트인 곳입니다. 생갈렌 블라이헬리 구역은 대표적인 쇼핑&사무지역이라 늦은 저녁까지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요. 멀티미디어 예술가인 피필로티 리스트(Pipilotti Rist)와 건축가 카를로스 마르티네즈(Carlos Martinez)가 구성한 공공 야외 라운지에는 소파, 의자, 테이블, 자동차 등이 붉은 고무 카페트로 덮여있어요. 생갈렌의 리빙룸이라는 별칭이 있고, 디자인상도 받은 핫스팟.
시티라운지는 로컬들에겐 칠링 플레이스이자 만남의 광장 같은 곳. 레드벨벳과 잘 어울리는 시티라운지에서의 촬영이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하는데요. K-POP 스타답게 현지 매체와 인터뷰, 촬영도 진행되었어요.
3개의 인공 연못을 뜻하는 드라이 바이에렌(Drei Weieren)은 직물 표백 산업과 소방차 물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161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현재는 야외 수영장과 고요가 서려 있는 공원으로 로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 되었죠.
레드벨벳이 방문한 드라이 바이에렌 레스토랑, 드라이린덴. 드넓은 콘스탄스 호수와 생갈렌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랍니다. 멤버들은 이 레스토랑 테라스에 앉아 스위스에서 가장 유명한 화이트 소시지와 스위스식 감자전인 뢰스티, 스위스 국민음료인 우유로 만든 리벨라를 맛보았어요.
– 월~ 오전 11시-오후 9시, 금~토 오전 11시-오후 10시, 일 오전 11-오후 5 (수,요일 휴무)
마지막으로, 생갈렌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을 위해 레드벨벳이 머물렀던 호텔 한 곳도 소개 해 드립니다. 생갈렌에 처음 도착한 레드벨벳은 생갈렌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메트로폴 호텔에서 머물렀는데요. 메트로폴 호텔은 기차역과 가까워 위치가 좋고, 코지하고 안락한 느낌의 예쁜 호텔이에요. 통창으로 기차역을 볼 수 있어서 아기자기한 뷰도 선사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