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3
창에 찔려 죽어가는 사자상, 그 뒤에 숨겨진 슬픈 역사
스위스 루체른에서 볼 수 있는 이 사자상.
잘 모르면 그냥 사자를 조각해놓은 듯 해 지나칠 수 있지만,
실제 역사가 담겨져있는 조각상이랍니다.
1792년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16세와 그 왕가를 지키다 전사한
786명의 스위스 병사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조각상인 것인데요. 덴마크 조각가 토르발센의 작품으로, 절벽을 깎아 만든 동굴 속에 자리해 있죠. 사자의 심장을 관통한 부러진 창과 슬픈 눈동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답니다.